KDB산업은행이 디지털 뉴딜 관련 물류펀드 3,500억원을 조성하기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물류펀드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물류 인프라 펀드 3,000억원과 첨단 물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물류 혁신기업 펀드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물류 산업 육성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물류 인프라 펀드는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물류 혁신기업 펀드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을 활용한 첨단 물류기술 보유기업 및 혁신성장 공동기준 물류 품목을 취급하는 중소(벤처)·중견기업에 집중 투자된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제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시중의 민간자금이 디지털 뉴딜사업과 같은 생산적인 분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