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다. 정부의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 재편이 가속화 되면서 교통, 교육, 문화, 편의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단지들은 대기수요가 풍부해 집값 상승률이 높은 것은 물론 시세도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2월 입주)의 10월말 기준 평균 매매가는 3.3㎡당 3,838만원으로 광교신도시 내 가장 높은 매매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평균 가격이 3.3㎡당 3,051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25%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 1년 동안 19.5%나 뛰어 올랐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롯데아울렛 등의 편의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신풍초, 다산중, 광교고, 광교 학원가 등의 교육시설과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신청사(예정) 광교호수공원, 해령공원 등의 업무 및 공원시설도 도보권에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광교신도시 D공인 관계자는 “자연앤힐스테이트는 광교신도시 최고의 입지로 꼽힐 정도로 다양한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입주 10년차가 다 되어 가지만 최근에 입주한 새아파트 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고,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 김포 신도시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김포신도시의 지하철역, 학교, 공원, 편의시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운양동의 ‘풍경마을 반도유보라2차’(2013년 12월 입주)의 경우 10월말 기준 3.3㎡당 1,487만원으로 김포신도시 평균 매매(3.3㎡당 1,154만원)가 보다 333만원이 더 비싸다.
이 단지 역시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청수초, 김포제일고 등의 학교시설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있다. 여기에 운양역 주변 다양한 편의시설과 운양동을 대표하는 모담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거주 의무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세부담에 따른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원스톱 생활 인프라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시장에서도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11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 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수인분당선은 1호선(인천역), 인천지하철 1호선(원인재역), 월판선(월곶역, 예정), 4호선(오이도역) 등의 노선과 환승되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약 1㎞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송도역은 월판선(월곶~판교선, 2025년 개통 예정)과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어린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시티오씨엘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조성될 예정에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편의시설은 기존에 조성돼 있는 수인선 인하대역 주변의 홈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약 7만 1,659㎡ 규모의 상업용지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조성 예정인 약 4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단지가 마주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속에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교통 교육 공원 편의 등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춰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건설사 3사가 조성하는 단지인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티오씨엘 1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