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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핀테크 허브로 부상하는 ‘서울핀테크랩’

보험데이터 분석·해킹탐지 시스템 등 핀테크 종사자 1,000명 입주

누적 매출액 499억원, 투자유치 540억원, 신규 고용 418명 등 성과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서울핀테크랩’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이 속속 입주한 데 이어 사업 분야도 보험데이터 분석과 해킹탐지 시스템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아시아 최대 핀테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는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14개국 핀테크 스타트업을 포함해 100개 기업에 1,000명이 상주하는 핀테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핀테크랩을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에 개관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기존 마포구에 있던 핀테크랩을 통합해 사업지원을 일원화했다.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핀테크랩에 100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규제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는 금융감독원, 정기적인 특허·법률 상담을 운영하는 특허청, 해외기업 유치와 투자유치·네트워킹 행사를 공동 운영하는 하나은행 등 다양한 협력기관이 입주해있다. 이를 통해 누적 매출액 499억원, 투자유치 540억원, 신규 고용 418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최대 2년 간의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핀테크 전문기업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기업 및 금융사 네트워킹,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투자 설명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각 벤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혁신성장펀드’를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적용해 각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규제 및 특허 관련 상담도 제공한다.



금감원은 매월 2회 현장 자문단을 운영하며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전자금융거래법 등 금융규제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샌드박스 신청 방법 등 핀테크 업에 필요한 제도에 대해 자문을 제공한다.

입주기업의 분야와 업력도 다양화했다. 당초 입주 기준은 1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와 연매출 1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4인 이상의 성장기 핀테크기업이었다. 하지만 올해 10월부터는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고 초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보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현재 3년 미만 초기기업 6개 입주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해외 우수 벤처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국내외 핀테크 관련 기관·대학과 협업 프로그램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금융감독원과 특허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현장상담소도 운영하는 등 지원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100개 기업과 1000명의 혁신가가 동시에 상주할 수 있는 서울핀테크랩은 전통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가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핀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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