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보현이 숨겨둔 존재감을 표출한다.
안보현은 MBC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 연출 박승우)에서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이 유일하게 신임하는 부하직원인 ‘서도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그는 김서진의 착실한 오른팔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편으로는 그의 아내 강현채(남규리 분)와 내연 관계인 것이 공개되며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9일 공개된 스틸 속 안보현은 가운 차림에 촉촉하게 젖은 머리와 완벽한 복근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망 받는 비즈니스맨에서 치명적인 비주얼로 180도 다른 아찔한 텐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 속 안보현은 완벽한 키스씬과 노출씬을 위한 무한 준비 운동으로 프로페셔널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작 ‘이태원 클라쓰’에서 압도적인 악역 포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보현은 이번엔 ‘카이로스’를 통해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캐릭터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그가 그려낼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서도균의 비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생중계 편성으로 오늘(9일) 본방송을 결방하고, 11월 10일 밤 9시 20분에 5회가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