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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무인기·소총사격 드론 3~6개월 내 시범 배치

특수전 및 중.대대급 부대 전투력 급상승 기대

중소·중견기업이 개발을 주도한 3종류의 공격용 드론이 3~6개월 안에 시범 배치된다. 이들 공격용 드론이 실전 배치되면 우리 군의 특수부대와 대대급, 중대급 단위 부대의 전투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민간 신기술이 적용된 공격 드론 3종을 신속 시범 획득사업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공격용 드론은 우리 군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자폭 무인기와 소총 조준사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3종이다. 방사청은 ‘이번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민수 기업 및 중소기업의 비중이 약 60%로 대기업 위주 국방조달시장의 참여주체 다변화 및 국방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폭 무인기는 전투원이 적 지역에 은밀 침투할 때 휴대할 수 있고, 적 인원 및 장비를 근거리에서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비행체와 표적획득 장비 등으로 구성되며, 비행체는 접이식으로 배낭에 4대를 넣을 수 있다. 특히 표적 획득 후 수 초 만에 4대를 자동 유도 방식으로 연속 발사한 후 자리를 피할 수 있어 운용 전투원의 생존 확률도 높여준다.

자동 유도(Fire & Forget) 방식은 운용자가 자폭 무인기를 발사한 후 제어하지 않아도 스스로 유도해 지정된 표적을 찾아가 타격하는 방식이다. 비행체가 낙하 시 스스로 위치·자세·속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낙하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고, 표적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접이식으로 배낭에 4대를 운반할 수 있는 자폭 무인기. 자동유도 방식으로 지정된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 최고 속도로 낙하, 타격한다.




소총 조준사격 드론은 소총 반동 흡수장치를 장착해 드론의 움직임과 소총 발사 때의 충격을 줄이고, 상시 동일한 자세를 유지토록 해 신속 정확한 원격사격을 할 수 있다. 고배율 줌이 장착된 전자광학(EO) 카메라로 원거리 표적까지 식별할 수 있고, 자동 조준장치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통해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할 수 있다.

전자광학 카메라로 원거리 표적을 식별하고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 조준하는 소총 드론. 반동흡수 장치를 장착해 정확한 사격과 원거리 저격이 가능하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기존 박격포로 타격하기 어려운 이동표적과 산비탈에 숨어있는 표적을 영상추적 방식으로 유도해 정밀 조준 타격할 수 있다. 비행체와 탐지장치, 폭발장치, GPS(인공위성위치측정) 항재밍(전파교란 회피)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적외선(EO/IR) 카메라 및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활용해 주·야간 정밀 좌표 획득이 가능하고, 폭발장치(열압력탄·고폭탄 등)를 장착해 지휘차량 등 이동하는 장비를 타격하는 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박격포로도 타격하기 어려운 이동 표적과 산비탈의 표적을 정찰 타격할 수 있는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주간과 야간 모두 정밀 좌표 획득은 물론 열압력탄과 고폭탄 등 다양한 폭발장치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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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과제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군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의 시범 운용 후 향후 도입 확대 등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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