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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남대문로 OK저축은행 본점에서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열린 현장투표 선거에서 최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회장 선거는 1946년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이다. 향후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협회장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안정적인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확대 △럭비인 처우개선 및 참여기회 확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교육 제공 △럭비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창시절 스포츠와 문화·예술로 사람을 키우는 등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한민국 럭비계 전반의 운영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협회장으로서 △올포원, 원포올(All for one, One for all) △페어 플레이(Fair Play) △노 사이드(No Side) 등 ‘럭비정신’을 직접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 회장이 학창시절 경기인으로 직접 경험했던 럭비정신을 바탕으로 총 자산 규모 12조 원의 OK금융그룹을 일궈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숭고한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럭비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협회로 탈바꿈해 대한민국 럭비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가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럭비 선진국인 일본을 실력으로 당당히 이기는 등 세계적 수준까지 다다르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스포츠후원에 대한 경험도 럭비협회의 퀀텀점프를 이끌어 낼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프로배구팀(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의 구단주로서 활약하고 있다. 또 KLPGA 공식 대회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도 운영 중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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