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9월 도입해 시범 운영한 ‘공동주택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공동주택관리 컨설팅 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공동주택관리 업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건설기술자로 구성된 민간전문가가 관리행정, 회계업무, 시설행정 3개 분야의 공동주택 운영 전반에 관한 조언과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는 지난해 4월 2년 임기로 공인회계사 2명, 주택관리사 4명, 건설기술자 3명 등 총 9명으로 민간전문가를 구성했다.
현재 공동주택 비율은 60% 이상이며, 경남도는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월 수요조사를 거쳐 3월부터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자문을 희망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서를 시군 공동주택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는 창원시 노블파크아파트, 거제시 덕산타운5차아파트 등 4개시, 5개 공동주택 단지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공동주택의 투명성과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 기여로 입주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경남도에서 실시하는 공동주택관리 컨설팅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문화가 정착되어 공동체 활성화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대상 단지를 확대하고 공동주택관리의 체계적인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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