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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도 84㎡ 10억 …집값 더 오른 서울

수요 회귀 역풍선효과

서울 전세도 81주째 상승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0억 클럽(전용 84㎡ 기준)'에 입성하지 못한 도봉구가 10억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도봉구 창동의 '동아청솔' 아파트 전용 84㎡가 지난달 19일 10억원에 근접한 9억 9,900만 원에 거래된 것이다.



전국과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서울은 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전국 집값이 오르면서 다시 수요가 서울로 회귀하는 '역풍선효과' 덕분이다. 강남권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노원·도봉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도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이번주까지 '81주 연속 상승'이라는기록을 세웠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06%)보다 확대된 0.07%를 기록했다. 전국과 지방의상승률은 각각 0.25%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서울은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로 불리는 고가 지역이다. 강남4구의 상승률은 지난주(0.10%)보다 더 오른 0.11%를 기록했다. 특히 압구정과 반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12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가 전고가보다 2억 원 오른 41억5,000만 원에 거래됐고,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양1차' 전용 78㎡도 25억 9,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도봉구에서도 전용 84㎡ 기준으로 '1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거래가 나왔고, 노원구 중계동에서는 '라이프·청구·신동아’ 전용 115㎡가 지난달 15억7000만원에 매매되며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세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를 기록했다. 3주 연속 0.15%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께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사철인 봄에 접어들면 전세난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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