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원자재 가격 인상이 급등함에 따라 전기차의 전고체 배터리 핵심원료로 사용되는 니켈 관련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웰크론한텍은 2차전지 양극제 원료생산을 위한 황산니켈 결정화 설비를 2차전지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웰크론한텍은 14일 한국거래소 기준 200원(4.73%) 오른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톤당 1만1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니켈 가격은 1만8,0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며 60% 넘게 뛰었다. 약 10개월만이다.
전세계 니켈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원광 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이 커진 것도 니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니켈 함량을 높여 효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니켈 원자재 확보가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도 해외 광산업체들과 니켈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크론한텍은 2차전지 양극재 원료생산을 위한 황산니켈 결정화 설비와 수산화 리튬 농축설비를 2차전지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 관련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통합해 포스코케미칼을 출범한 바 있다. /이민주 기자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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