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지난해 12월 도입한 보이스피싱애플리케이션 탐지 솔루션이 도입 한 달 만에 금융 사고 500여 건을 예방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핀테크업체 에버스핀과 제휴로 선보인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앱 마켓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검증 결과에 따라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해 악성 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솔루션 도입 후 1개월 동안 534건의 악성 앱을 탐지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화 가로채기를 위한 악성 앱을 탐지해내는 데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관련 금융 사기 수단과 방법이 지능화 되고 있고 있어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사기 수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솔루션 도입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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