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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걸프 아랍국가 최초 외국인 귀화 허용

투자자는 부동산 소유해야 가능

10년 이상 특정 분야 연구경력 과학자·예술가 등도 가능


아랍에미리트(UAE)가 걸프 지역 아랍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AE 정부는 전날 외국인의 시민권 취득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걸프 지역 아랍국가 중 외국인에게 공식적인 국적 취득의 길을 연 것은 UAE가 처음이다.

UAE 지금까지 국가에 대한 기여도 등을 따져 극히 제한적으로만 귀화를 허용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는 트위터에 "투자자와 과학자, 의사, 엔지니어, 예술가, 작가 등 특별한 재능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그 가족은 바뀐 법에 따라 귀화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썼다.

국영 WAM 통신은 더 상세한 귀화 조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의 경우는 UAE에 부동산을 보유해야 한다.

또 UAE 경제부가 인정한 2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거나, 경제부의 추천서를 받은 경우도 귀화 신청이 가능하다.



의사와 전문가는 특정 과학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과학자는 대학이나 연구소, 민간분야 등에 소속된 현역 연구자로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지식재산을 보유한 창의적 재능 소지자 또는 예술가는 문화예술 분야의 개척자이거나 국제 대회 우승 경력이 필요하다. 관련 정부 기관의 추천장도 필수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민권이 취소될 수 있다고 WAM은 전했다.

다만 시민권을 획득한 경우 UAE에서 출생한 다른 국민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경./EPA연합뉴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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