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064550)가 침(타액)으로 코로나19 검사 등 민감도 높은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질병진단 및 유전자 검사용 검체 수송·보존에 적합한 ‘타액 수집 키트’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자사의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진투라이프(Gene2Life)’에서 사용하는 타액 보존 시약을 질병 진단에 활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튜브에 들어 있는 보존용액이 타액에 있는 효소를 불활성화하기 때문에 분자진단 검사에 필수적인 핵산(DNA·RNA)을 안정화해 준다. 일주일 동안 실온 보관할 수 있어 냉장보관 등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1등급 신고를 마쳤다.
진투라이프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유전정보에 기초한 체질량, 피부 노화, 탈모, 콜레스테롤 등을 분석해달라고 의뢰하고 타액을 제공하면 3일 안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박한오 대표는 “사용이 간편하고 대량 검사에 적합한 타액 수집 키트의 유럽 인증(CE)을 서두르고 테크노밸리 신공장에서 양산을 준비 중”이라며 “바이오니아의 민감도 높은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과 함께 턴키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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