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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P플랜 들어가도 노사관계 책임 다할 것"

“정부·채권단 자금 지원도 기대”

평택공장 중단 10일까지로 연장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사진 제공=쌍용차 노조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전회생계획(P플랜)’에 돌입하더라도 노조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주주 마힌드라와 인수 후보자인 HAAH오토모티브 간의 매각 협상이 일단 불발됐지만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안정적 노사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쌍용차 노조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쌍용차 매각 협상 주체인 대주주와 투자처 간의 합의가 사실상 불발됐다”며 “P플랜 회생 절차가 진행되면 안정된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자가 하루 빨리 결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P플랜을 통한 매각 협상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나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차 노조는 입장문에서 그간의 희생 또한 강조했다. 노조는 “그동안 회생 절차 신청에 따른 협력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 지원을 요구해왔다”며 “현실적 어려움에 처한 협력 업체의 부품 자재 대금을 우선 지급하기 위해 쌍용차 노동자의 임금 50%를 2개월간 지급 유예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11년 만의 회생 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대응하는 것은 노사 충돌로 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될 경우 국민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쌍용차와 부품 협력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정부와 채권단의 실질적 해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3~5일로 예정됐던 평택공장 운영 중단 기간을 오는 10일까지로 사흘 더 연장했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생산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며 “전 차종의 생산 차질과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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