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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 진정됐나…현대차그룹株 하루 만에 반등

현대차·현대모비스 등 일제히 올라

이슈에 가장 밀접 기아차만 1.6%↓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 논의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현대자동차그룹 기업들의 주가가 기아차(000270)를 제외하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1.07% 상승한 2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8% 오른 24만 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012330)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글로비스도 각각 전장 대비 1.09%, 6.56%, 0.50% 상승해 종가 마감했다. 다만 기아차의 경우 장중 2% 이상 상승하는 등 반등을 시도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전장 대비 1.62% 하락한 8만 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8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알린 바 있다. ‘애플카’ 협력 중단 소식이 알려진 직후 현대차그룹주의 주가는 말 그대로 급락했다. 가장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던 기아차는 14.98% 급락했으며 현대위아(-11.9%)·현대모비스(-8.65%)·현대차(-6.21%)·현대비앤지스틸(-4.46%)·현대오토에버(-3.56%) 등의 낙폭도 컸다. 하지만 이날 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카 협력 중단이라는 악재에도 현대차그룹주가 하루 만에 반등을 이뤄낸 것에 대해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통해 멀티플(PER)을 높여가는 와중에 애플카가 촉매제가 돼 멀티플 상향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라며 “애플카 논의가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멀티플은 유지될 것이기에 이번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 단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됐겠지만 현대차그룹 장기 주가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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