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10%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24.2%, 이 위원장은 13.3%였다. 윤 전 총장이 2위인 이 지사보다 13%포인트나 앞선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 때보다 4.8%포인트 올랐다. 그 사이 이 지사의 지지율은 0.1%포인트 상승했고 이 위원장은 1.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8.3%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52.6%), 대전·세종·충청(46.7%), 서울(46.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71.2%)과 국민의당 지지층(61.8%), 보수 성향층(54.2%)에서도 지지가 컸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4.0%)와 자영업(43.9%), 연령대로는 50대(45.1%)와 60세 이상(49.1%)의 지지가 높았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48.6%)과 정의당 지지층(43.0%), 진보 성향층(43.4%), 40대(38.6%)에서 지지가 높았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38.5%)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 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 정세균 국무총리 2.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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