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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유 플랫폼 업체 이지스파크, 여수시 노상주차장 시스템 운영





이지스파크는 바닥제어 장치를 이용한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전남 여수시에 설치를 마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파크는 주차공유 플랫폼 IT 업체로 주차공간이 비어 있는 시간을 주차가 필요한 수요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남는 방을 빌려주는 에어비엔비, 차를 빌려주는 우버 등의 서비스와 비슷한 주차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1인 1차량 시대를 넘어 1인 다차량 소유시대를 맞아 주차는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스파크의 노상주차시스템은 주로 주차하는 시간 이외 시간은 다른 차량과 공간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제공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유의 경제를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 공유 기술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차 수요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나, 공영주차장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자체 등에게 맞춤형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지역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노상주차장은 80만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가 보유한 노상주차장만 잘 활용해도 주차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에 남이 주차를 해서 발생하는 다툼이 많다”며 “지차체가 보유하고 있는 주차 공간을 특정 개인한테 임대해 전속 사용권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주차 우선권은 주되, 비어 있는 주차 시간을 시민이 같이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유 주차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도 공유 주차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초기 운영 방식은 LPR 카메라(자동차 번호판 인식 기술)를 이용해 주차를 확인하고 이를 공유하는 방식이었지만 인식의 불안전성 등으로 제대로 서비스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완한 방식이 바닥 제어 무인정산 관제시스템이다.



이지스파크의 노상주차운영시스템은 차량이 주차를 하면 바닥에 매입되어 있는 제어장치가 올라오며 출차 시 근처 정산기에서 주차요금을 정산하면 바닥 제어기가 작동하여 출차 하는 시스템으로 비대면 그리고 무인화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노상주차장의 요금 징수 불편함과 근무자들의 기피 등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 무인화 운영 이후 시스템을 정착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IoT 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노상주차 모바일 예약이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국내 최초로 실제적인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 운영사업에 들어가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에 오픈한 해양공원 일원 노상주차장의 운영 결과에 따라 여수시에서 관리하는 유료 공영노상주차장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이지스파크 이창욱대표는 “국내 사회문제 중 하나인 주차문제를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며 “서울시나 광역시의 가장 혼잡한 노상주차장과 주위 상시 비워져 있는 민간주차장에 공유주차를 이용하여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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