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별검사’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또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요구서는 빠르면 오늘 중 제출하겠다”며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에 대한 전수조사도 재차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102명 전원처럼 민주당 의원 174명 전원의 동의를 빨리 확인해 검증대로 올라서라”며 “국회의원 전원과 직계존비속, 지방공적체는 물론 청와대 전수조사도 거듭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수조사와 특검, 국정조사 모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관련해 “조속히 국회와 제3기관 통한 조사를 같이 진행하자”고 했다. 특검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한다"며 “즉각 여야 협의 통해 진행하자”고 했다. 또 “국정조사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여야 협의해 방향을 논의하자"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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