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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작년 연봉 184억…엔씨 직원 평균연봉도 '1억'

김택진 대표, 모바일 사업서 성과

엔씨 주요임원도 40억대 받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5억

네이버도 평균연봉 1억 넘어

나란히 '신의직장' 등극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NC) 대표가 지난 해 184억 원을 받아 IT업계 ‘연봉왕’에 올랐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억7,500만 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억5,900만 원을 수령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연봉도 전체적으로 상승해 두 회사 모두 사상 처음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섰다.

16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해 급여 21억1,600만 원, 상여 162억7,900만 원을 받아 총 연봉 184억1,400만 원을 수령했다. 엔씨는 김 대표의 연봉에 관해 "리니지M·2M 등 연이은 모바일 사업의 성공에 대한 성과와 함께 2019년 재무 목표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매년 IT 업계 최고 연봉을 받아왔지만, 지난 해 수령 규모는 역대 최대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리니지M 출시 영향으로 총 138억 원, 2019년에는 94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임원들도 수십 억 원대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성구 센터장이 49억 원,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가 44억8,600만 원, 김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41억3,000만 원을 받으며 고액 연봉 임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출시한 리니지M이 장기 흥행하고 후속작인 리니지2M이 리니지M과 함께 모바일 게임 매출 1~2위를 점령하며 임원들의 성과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IT 기업인 네이버도 이날 공시를 통해 임직원 연봉을 공개했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창업자 이 GIO가 아닌 한 대표였다. 한 대표는 34억 5,900만 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로서 네이버 앱의 단계적 전환, 스마트스토어 리브랜딩 등 회사의 주요 서비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창작자 보상 강화를 통해 UGC·동영상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26억6,000만 원,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24억6,100만 원,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1억2,100만 원을 받았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는 임직원 평균 연봉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다. 양사는 모두 지난 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4,224명의 임직원이 평균 1억550만 원의 연봉을 받아 전년 8,641만 원에서 평균 22%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개발직 연봉을 1,300만 원 일괄 인상하고, 올 초 전 직원에게 800만 원의 CEO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지난 해 직원 3,987명의 평균 연봉이 1억247만 원으로 전년 9,945만원에 비해 3%가량 늘었다. 네이버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센티브를 지급해 현재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어 임직원 보상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만큼 올해 임직원들의 급여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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