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역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최대 40%의 할인적용을 받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17일 네이버 해피빈과 이 같은 내용의 ‘KAC 슬기로운 공정여행’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C 슬기로운 공정여행’은 지역의 사회적기업 제품(음식, 숙박, 특산물, 체험쿠폰 등)을 구매할 때 한국공항공사가 최대 40%까지 할인금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네이버 해피빈 특별기획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 특별 기획전의 기획·시행과 예산 지원은 공사가, 홍보 프로모션은 해피빈이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공사는 4개월간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공정여행’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총 2만1,00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제주 지역 사회적기업이 4억3,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양양과 여수로 참여 지역을 확대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는 지역을 살리는 ‘슬기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김포공항 내 사회적 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특별상점’ 및 전국공항 입점 업체에 지역 소공인·사회적경제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샵인샵, 안테나샵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500개 기업, 추가 매출 30억을 목표로 이들의 판로 확대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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