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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D 사장 “코로나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기회…OLED 대세화 가속화 할 것”

주주총회 참석해 경영 정상화 핵심 과제 제시

POLED 개발, LCD 구조혁신 계획도 내놓아

지난해 영업손실 감소 “시장 수요 대응한 결과” 자평

파주 안전 사고 사죄 "안전관리체계 근본적 혁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영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23일 열린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총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3대 핵심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정 사장은 “코로나 상황은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커다란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비대면·원격문화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변화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실제 LG디스플레이의 경영 성과도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정 사장의 평가다. 그는 “시장의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24조 2,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에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 6,855억원을 기록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연간 영업손실이 -29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2019년(-1조 3,594억원) 대비 1조 3,000억원 이상 개선된 것이다.





정 사장은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올해 전략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정 사장은 “OLED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핵심 사업이 되야 한다”며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중국 광저우 신공장 가동으로 OLED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내보인 것이다. 정 사장은 미래 산업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UTO 사업은 전기차의 부상과 같은 빠른 시장환경의 변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업부문”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가시적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사장은 “LCD 구조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고사양·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고객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마켓 리더십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초 발생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안전사고에 대한 사과도 했다. 그는 주총에서 “지난 1월 파주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 관리·감독의 총괄 주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파주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배관 밸브를 고치던 중 유독성 화학물질인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이 누출되며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이후 사고를 당한 노동자 중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LG디스플레이 공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파주=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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