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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학 등록금 반환 표 된다는 것 알지만 정치 그렇게 안해

서울권 대학 학생 대표와 간담회

"협의 위한 중재자 역할은 가능"

박영선은 정청래 확진으로 유세 중단

오세훈(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서울권 대학 학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오세훈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대학등록금 반환 문제에 대해 강제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중재자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 후보는 27일 언세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 학생대표자 간담회에서 참석해 대학드록금 반환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교육의 질은 낮아졌지만 학교 입장에서 고정 지출은 그대로”라며 역지사지로 바라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나도 이런 자리에서 화끈하게 '대학등록금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하면 표가 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나는 평생 그렇게 정치 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생각해 반영해서 양쪽이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협의를 해서 등록금 감액을 해주는 것은 필요하다”며 “시장이 되면 서울 시내 대학교 총장의 입장을 들어보고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숙사와 관련해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을 정면 비판했다. 오 후보는 "빚을 내서 엉뚱한데 쓰겠다고 한다. 쓸 돈이 다 사라지고 있다"며 "1인당 10만 원씩 1조 원이면 기숙사를 지을 수 있는 돈인데, 막 나눠줘버리고 만다. 대학생 여러분들이 예리한 눈으로 봐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전날 마포구 유세에 함께 나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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