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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 확실시..."부산의 파동 물결칠 것"[전문]

"시민의 압도적 지지 보내주셔 감사해"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할 것"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7일 진행 중인 가운데 밤 11시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박 후보는 이날 밤 11시 11분 기준으로 46만 1,226표(63.08%)를 얻어 25만 74표(34.2%)를 확보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같은 시간 부산의 개표율은 47.58%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박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를 치르며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부산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체감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입장문 전문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 보내주신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 때문에 선거 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을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바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습니다만, 선거를 치르며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체감하게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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