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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도 물류기업도 고용 봄바람 살랑 ~

카카오커머스 11개부문 개발직군

공채 합격자에 스톡옵션 1억 파격

부릉 엔지니어에 5,000만원 지급

합격자 추천한 직원에도 500만원

맥도날드 정규직 500명 충원 계획

롯데 등 건설업계 채용시장도 봄볕





장기화 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각종 경제 지표들이 지난해 보다 우상향을 그리면서 채용을 전년 보다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호황을 누렸던 이커머스와 배달 물류 업체는 확대된 기업 규모에 맞춰 인력 충원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올해 채용 계획이 확정된 61개사를 분석한 결과 83.6%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5.7%는 유지, 27.9%는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소비 등 내수 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에 기인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5일 내놓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1년 1/4분기' 보고서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4%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채용 확대에 가장 앞장서는 곳은 이커머스와 배달 대행 업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커머스는 지난달 2021년 신입 및 경력 개발자 영입을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하는 개발자 직군은 카카오메이커스의 프론트엔드 개발 등으로 총 11개 부문이다. 특히 이번 공채를 통해 입사하는 합격자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며 경력 개발자의 경우 추가로 사이닝 보너스 500만 원을 지급한다. 파격적인 대우를 통해서 이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려는 카카오의 야심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모집 분야는 총 27개로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총 100여명 안팎의 인원을 경력직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채용을 끝마친 패션테크 기업 브랜디의 경우 정규직 전환형 MD 인턴 채용에 500여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디 채용 관계자는 “MZ 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취업난에 처해있는 Z세대 취업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채용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껑충 뛴 배달수요로 급성장한 물류 기업 매쉬코리아의 부릉도 개발자 채용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매쉬코리아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 등 3개 직군에서 21개 직무를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파격적인 채용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엔지니어링(Engineering) 직군에 포함된 ▲Engineering Manager (Android) ▲Engineering Manager (Backend) 등 7개 직무에 지원한 최종 합격자에 대해 5,000만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메쉬코리아 사내 직원의 추천이 있을 경우 추천 직원에게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 타격을 맞았던 외식업체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500명의 정규직 직원 채용 계획을 밝혔다. 2분기에는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기존 재직 중인 시급제 직원 중 선발된 인원을 정규직 시프트 매니저로 전환 채용하는 등 올해 총 5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 및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푸드도 영업관리 등 3개 직무에 신입사원 채용을, 경영기획팀 등 7개 직무에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건설 경기도 회복이 점쳐지면서 건설업계의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토목시공, 플랜트화공 등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안전 등에서, 태영건설과 DL건설 역시 건축과 토목, 전기시공 분야에서 신입사원 선발에 나선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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