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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26% 폭등…반도체 '슈퍼사이클' 온다

4월 4년만에 최고 상승…낸드도 8%↑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지난달 26%까지 오르며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이 장기 호황을 의미하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된 것이다.

30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26.67% 상승한 3.8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월 한 차례 가격이 5.26% 오른 뒤 별다른 움직임 없이 횡보를 거듭하다 2분기 계약을 시작하는 4월에 갑자기 뛴 것이다. 2017년 1월 고정거래가격 35.8% 상승 기록을 세운 이래 가장 최대의 상승 폭이다. 서버용 D램 가격도 클라우드 기업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15~18%가량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또 다른 축인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상승했다.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 가격도 이달에 전달보다 8.57% 오르며 평균 4.56달러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말 고정거래가가 전달보다 3% 하락하는 등 시황이 좋지 않았던 낸드플래시가 슈퍼사이클을 앞두고 반전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PC 수요가 증가했고 기업 데이터센터 서버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몸값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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