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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주주가치 극대화' SKT, 자사주 2.6조원 전격 소각 … 발행주식 총수의 10.8%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국내 최대

잔여 자사주는 스톡옵션 등 구성원 위해 활용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연합뉴스




SK텔레콤(017670)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869만주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에 해당하며,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10.8%에 해당하는 규모다.

SK텔레콤 측은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이는 글로벌 자본시장과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텔레콤의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번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시장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평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은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SK그룹에서 강조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방침과 뜻을 같이 한다.

SK텔레콤은 소각 후 잔여 자사주 90만 주에 대해서는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기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행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현금 대신 회사 주식으로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올해는 12.1만주 규모로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회사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을 연계하는 선진화된 보상체계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자사주를 활용한 보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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