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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형마트·교회 포함 12명 확진…누계 2,216명

홈플러스 남구점·선양교회 등 집단감염 이어져

4월 이후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 거세져…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중단됐던 영국발(發) 직항 항공편이 재개된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관련 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7명, 남구 2명, 동구 1명, 북구 1명, 울주군 1명이다.

이 가운데 중구 1명과 울주군 1명은 홈플러스 남구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다. 두 확진자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북구 거주자 1명은 남구에 있는 선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9명 중 8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1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지난 4월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가 772명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 716명을 넘어섰다. 5월도 8일까지 273명이 발생,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감염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이달 3∼16일은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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