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7명, 남구 2명, 동구 1명, 북구 1명, 울주군 1명이다.
이 가운데 중구 1명과 울주군 1명은 홈플러스 남구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다. 두 확진자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북구 거주자 1명은 남구에 있는 선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9명 중 8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1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지난 4월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가 772명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 716명을 넘어섰다. 5월도 8일까지 273명이 발생,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감염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이달 3∼16일은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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