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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동호회·가족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부산서 44명 추가 확진

무더운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종이로 부채질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44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41명 등 모두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37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10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의 한 댄스동호회 연관 감염 사례다. 이들은 동호회 연습실 출입명부를 토대로 보건당국이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5명도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댄스동호회 연관 확진자는 회원 등 연습실 방문자 19명과 접촉자 5명 등 모두 24명이다.

보건당국의 현장조사 결과, 연습실은 165㎡ 가량인 넓은 편이었으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입명부에 기재된 방문자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날 동선공개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수영구 댄스동호회 연관 확진자 1명은 동호회 이용자가 어버이날 식사 모임에서 만난 가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어버이날 모임 후 확진된 가족들도 다수 포함됐다. 어버이날을 맞아 식사 모임을 한 두 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1명이 점심과 저녁에 걸쳐 두 차례에 걸친 가족 식사 모임을 하면서 양가에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또 다른 어버이날 모임으로 직계가족 8명 중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웃어른과 친지를 찾아뵙는 좋은 만남이 뜻하지 않게 감염을 확산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며 “가급적 가족·친지간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가정 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전남 확진자의 지인 1명, 양산 확진자의 가족 1명도 확진됐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 또는 지인 간 감염 사례 등으로 파악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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