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간밤 하락한 뉴욕 증시,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약세

외국인 7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 보여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코스피 현황판을 등지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로 장을 종료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17%) 내린 3,167.57을 보이고 있다.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1,820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371억 원), 기관(-1,491억 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총 7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83%), LG화학(1.82%), 카카오(0.88%) 등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4.41%), 삼성바이오로직스(-2.35%) 등은 비교적 낙폭이 크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17%) 오른 970.7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74억 원, 외국인이 29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총 39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중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78%), SK머티리얼즈(2.00%)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씨젠(-4.24%), 에이치엘비(-1.84%) 등은 낙폭이 비교적 크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하락세 등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2포인트(0.48%) 내린 3만 3,89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0.29%) 떨어진 4,115.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03%) 하락한 1만 3,299.74로 장을 종료했다.

/심우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