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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中서 호랑이가 또 사육사 공격…2마리 모두 사살

[서울경제 짤롱뉴스]

철제 우리 안의 호랑이의 모습./출처=신경보, 연합뉴스




중국에서 최근 사흘 새 사육사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2차례나 발생했다.

26일 허난성 난양 시촨현 임업국 등에 따르면 전날 한 관광지에서 사육사 자 모 씨가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다 물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자씨를 공격한 후 호랑이 2마리가 철제 우리를 벗어나 도망갔다.

당국은 관광객 등을 대피시키고 포획을 시도했다. 당국은 마취총을 동원해 호랑이를 잡으려 했지만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다. 마취약을 묻힌 먹이를 미끼로 유인하는 방법을 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호랑이는 사람을 공격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당국은 호랑이가 인근 산으로 들어갈 경우 더 포획하기 어려워지고 6km 인근에 마을이 있는 만큼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 2마리 모두 사살했다. 호랑이들은 안후이성의 한 서커스단 소유로, 해당 관광지에서 임대해 전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자세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중국에서는 앞서 지난 23일에도 안후이성 벙부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던 중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육사 양 모씨는 이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육사로 20년 가까이 일해 왔지만 당시 호랑이 격리실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지 않고 우리로 들어가 청소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3일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미샨의 한 마을에서 시베리아 야생호랑이가 차량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 있다. /출처=후난두시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23일 동북부 헤이룽장성 미산에서 야생 호랑이 한 마리가 시골 마을로 내려와 주민 1명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호랑이를 포획해 '완다산 1호'로 이름 붙인 뒤 지난 17일 자연으로 돌려보냈는데 최근 지린성 당국은 위치추적 결과 이 호랑이가 지린성 근방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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