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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보수사회를 견뎌낸 20세기 영국 게이들의 잔혹사

■수영장 도서관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창비 펴냄





영국의 귀족 동성애자의 삶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당해온 혐오와 차별의 역사를 다룬 소설이다. 책의 제목 '수영장 도서관'은 주인공인 사춘기 소년 윌이 최초로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킨 장소를 이르는 은어다. 지난 2004년 '아름다움의 선'으로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앨런 홀링허스트의 첫 장편소설 데뷔작이다. 영국에서 책이 출간된 1988년은 보수당 정권이 공공기관에서 동성애 장려활동 금지를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킨 해이기도 하다. 동성애자를 탄압하던 시절이다. 저자는 출간 이후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당시만 해도 비주류 하위문화로 취급되던 퀴어소설을 주류 문학계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만6,800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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