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는 계열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을 합병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최종 결의했으며, 오는 7월 초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프렌즈게임즈는 지난 2018년 출범한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로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 ‘프렌즈타운’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로 편입된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 글로벌 온라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투빗’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합병 후 존속 법인은 프렌즈게임즈다. 정욱 프렌즈게임즈 대표와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사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게임·음원·미술품 등 문화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메타버스와의 접목도 모색한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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