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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선 열차 출발은 9월 추석 이후로"

"내년 대선승리 필수조건, 후보 단일화"

야권 통합의지 밝혀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사진) 전 의원이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범야권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야권 전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대선 열차 출발일을 9월 추석 이후로 늦추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대선 승리 조건은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라며 “그러나 국민의힘 후보만을 태워 성급하게 대선 경선 열차를 출마시켜서는 야권 통합을 지나 ‘대선 승리’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9월 추석을 기점으로 모든 후보가 각자의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갖고 경쟁하고, 9월 말 경선룰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경선 일정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야권통합위원회를 구성해 범야권을 하나의 빅텐트로 모으고 9월 말 경선룰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경선 일정을 시작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확정을 마무리할 때 야권은 본격적인 후보 선출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6~27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2위로 본경선에 진출했다. 1위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지했다. 이외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등 총 5명이 본경선에 올랐다. 본경선은 다음달 9~10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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