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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공중·해상 우주발사체 개발한다

미사일 지침 종료 후속 조치

내년 군정찰위성도 첫 발사

영국 항공우주기업 '버진오빗'이 개발한 공중발사 우주로켓 '런치원'이 항공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제공=버진오빗




정부가 글로벌 항공 우주 기업인 미국 노스럽그러먼, 영국 버진오빗처럼 항공기 등을 활용해 공중에서 우주발사체(우주로켓)를 쏠 수 있는 수단들을 개발한다. 바다에서 우주로켓을 쏠 수 있는 수단 등의 개발도 추진된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군 정찰위성도 발사한다.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방부는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 보고 자료를 통해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라 이같이 방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업무 보고 자료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와 관련해 “우리 군 주도의 방위 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전력 체계 등을 보완,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해상 기반 우주발사체를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중 기반 우주발사체는 중형 혹은 대형 항공기에 탑재한 우주로켓으로 항공기에 실어 상공에서 발사한 뒤 성층권 이상 공간으로 쏘아 올리는 방식이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것보다 발사 비용이 저렴하고 고정된 위치가 아닌 가변적 위치에서 적시에 발사할 수 있다. 국방부가 ‘미사일’이 아닌 ‘우주로켓’이라고 표현한 만큼 일단은 소형 및 초소형 군사용 위성 등을 탑재해 공중에서 발사할 수 있는 로켓 개발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면 탑재체에 위성이 아닌 탄두를 달 수도 있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진화할 여지가 있다.



국방부는 또 이날 보고에서 한미 우주 협력 강화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국방부는 연내에 전자광학 위성 감시체계를 전력화하고 내년에 군 정찰위성의 최초 발사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한미 간 국방우주협력회의(SCWG)를 운영해 우주 상황 인식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 인력을 교류하며 우주 훈련 참가 확대 및 우주 정책 공동 발전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한편 국방부는 하반기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관련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밝히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코로나19, 전투 준비 태세 유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을 종합적 고려 요소로 꼽은 것이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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