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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KH바텍, 상반기 실적 부진하나 3분기부터는 매출액 성장"

폴더블폰 물량 상반기 100만→하반기 700만 대 전망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사진제공=삼성전자




IBK투자증권은 KH바텍(060720)이 폴더블폰 단말기 양산 본격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부터 매출액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상반기엔 기존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 폴더블폰 신규 모델 2개가 출시되고 이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3만 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H바텍은 스마트폰 전용 금형을 주로 취급해온 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폰에 쓰이는 힌지(Hinge)를 공급하면서 ‘폴더블폰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제작사들의 폴더블폰 생산 동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김 연구원은 “힌지 시장에 추가적인 참여자는 연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Z폴드가 Z플립보다 물량이 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폴더블폰 물량은 3분기보다 4분기가 약간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폴더블폰 물량이 100만 대, 하반기 물량이 700만 대 수준일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Z플립의 힌지 단가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Z폴드는 펜 기능 지원으로 소재 변화가 있었고 이는 가격 인상에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년엔 폴더블폰 관련 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는 “2022년 폴더블폰에 대한 물량 기대감은 높은 수준이나 아직 정확한 규모에 대한 고객사의 언급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른 변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2021년 물량의 두 배 이상 규모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도 이전 전망에 비해서 부진했고, 2분기도 이전 전망 수준을 밑돌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상반기 폴더블폰 신규 모델 출시가 없었다는 점”이라며 “이와 함께 고객사의 2분기 물량 감소와 인도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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