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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년만에 암호화폐 거래소 광고 재개한다

핀센(FinCEN) 또는 연방 특허은행에 등록한 업체에 한해 허용

디파이 프로토콜 및 ICO 광고 금지는 유지

/출처=셔터스톡




구글이 암호화폐 거래소 광고를 허용한다. 관련 광고를 전면 중단한 지 3년만이다.

2일(현지시간) 구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3일부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와 전자지갑 광고주의 구글 플랫폼 광고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인 핀센(FinCEN)에 화폐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한 기업 또는 주 정부에서 송금업자 등록을 마친 기업만 광고를 할 수 있다. 혹은 연방 또는 주 정부 규제에 맞춰 사업자를 등록해야 한다.



디파이 프로토콜과 ICO 등 일부 광고는 여전히 금지된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광고가 가능하지만, 탈 중앙화된 메타마스크 등 전자 지갑은 광고를 집행할 수 없다.

지난 2018년 6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검색이나 디스플레이 광고 등 구글과 유투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광고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온라인 광고를 활용해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스캠(사기) 등이 기승을 부리는 데 따른 조치였다. 이에 따라 당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전세계 주요 SNS도 암호화폐나 ICO 관련 광고를 금지한 바 있다.

구글이 다시 광고를 허용함에 따라 잠재적 고객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쏟아져 나올 것이란 예측도 있다. 최근 급성장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광고에 큰 예산을 배정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코인베이스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FTX 등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역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FTX의 연간 마케팅 예산은 200만 달러(약 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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