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젠의 치매 치료제가 식품의약국(FDA)에게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내 치매 진단 및 치료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10시 32분 치매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피플바이오(304840)는 전날보다 25.43%(5,850원) 급등한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연제약(102460)은 8.29% 상승한 4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퓨쳐켐(220100)(8.5%), 메디프론(065650)(7.07%), 명문제약(017180)(5.52%) 등도 강세다.
7일(현지 시각) 미 뉴욕 증시에서는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판매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발사 바이오젠의 주가가 38%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 FDA가 치매 치료제의 판매를 승인한 것은 18년 만의 일이다. 이 신약의 회당 투여 가격은 약 480만 원(4,312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치매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다. 이연제약은 치매 치료제 개발사 뉴라클사이언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디프론은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퓨처켐은 치매 진단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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