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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지난달에 이어 60만명 이상"...고용회복 기대감 높여

5월 취업자수 전년대비 61.9만 늘어, 석달째 증가세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 고용으로 회복할 것”

홍남기 부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고용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고용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을 충실히 반영하고 집중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용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1만 9,000명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대비(계절 조정)로는 4개월 연속 늘었다.

홍 부총리는 “지난 달에 이어 60만명 이상의 높은 전년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어 향후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올해 1월 저점 이후 민간부문 일자리를 중심으로 4달 연속 전월비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도합 82만8,000명, 월 평균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연령층의 고용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증가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을 상회했다”며 “30~40대는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고용률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도 47만7,000명 늘어나 3개월 연속 큰 폭의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서비스업 중 전문·과학기술 등 청년층 선호가 높고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관련성 높은 분야의 취업자수 증가도 3월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소매업(-13만6,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7,000명) 등은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이들 분야에 대한 고용개선, 청년·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대책 등은 당장 천착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와 2020년, 2019년 성장률을 모두 상향조정한데 대해 "트리플 레벨업을 달성했다"며 내수활성화 대책을 적극 검토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 성장률이 2021년 1분기 1.7%(+0.1%포인트), 2020년 -0.9%(+0.1%포인트), 2019년 2.2%(+0.2%포인트)로 모두 상향조정됐다"며 "2020년 이후의 성장률 상향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우리경제가 생각보다 강한 반등을 이루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계순저축률이 2019년 6.9%에서 2020년 11.9%로 큰 폭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상당부분이 이연된 소비분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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