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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택은 정권 교체하란 지상 명령" 주장한 김영환 "냉철한 인식 가져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36세의 나이로 제1 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관련,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대교체의 신선한 바람이 정권교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미풍이 될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김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뭣이 중한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우리의 모든 기대와 희망은 정권교체에 복무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지금은 미친 마차를 멈춰 세워야 한다. 2022년 3월 9일에 마차를 세우지 않는다면 6·11 정치개혁도 초여름 밤의 꿈"이라며 "꼭 성공해야 하기에 몇가지 기우가 될 것이 분명한 문제를 지적해보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의 모든 역량은 정권 교체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을 선택한 것도 바뀌지 않는 정당과 인물과 관성을 바꿔 정권을 교체하라는 지상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세대 교체가 정권 교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과,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정치 세력을 완벽히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여기에 덧붙여 김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의 격려에 잠시라도 취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싸우지 않고 지나가는 대표를 원한다"면서 "지금 이준석 대표는 잘못된 정치에 지치고 분노한 국민들의 원망 위에 서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더불어 김 전 의원은 "지금 우리는 사활이 걸린 전쟁 중이다. 지난 4년 이 나라 안에서 벌어진 기막힌 일들을 기억해보라.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혀 있거나 분노의 숲 속을 헤메고 있다"라며 "어제 광주 커피숍 자영업자의 호소의 글은 지금 우리가 얼마나 처절한 절망 위에 서있는가를 보여준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서 "미친 마차와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는 세대교체는 죄악"이라며 "혁명을 하러 집을 나섰다가 혁명의 대상을 잃고 혁명가나 부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꼴이다. 지도자는 전사들을 격려하고 상대 진영에 대한 정확한 문제를 지적하므로써 목숨을 건 우리 진영의 전투의지를 높이 세워야 한다"고 이 대표를 향한 조언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의원은 "새로운 정치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에 소홀하게 된다면 무늬만 개혁이 되고 고통당하고 못 살겠다고 신음하는 국민의 염원에서 떠나가게 될 것"이라고도 적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우리는 세대교체라는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친 마차가 내리막길을 전속력으로 내려 덮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지금 젊고 새로운 대표의 신바람나는 역동적인 모습을 잘 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 위에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배가돼야 한다"고 썼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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