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에 무인화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무인 계산대가 등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무인 자판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무인 자판기는 사업자에게 인건비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실현하게 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비대면 쇼핑을 제공하여 양쪽의 입장을 고루 만족시키는 만큼 점차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낮에는 유인 점포로 운영하다 밤에는 무인 점포로 전환되는 하이브리드 스마트 매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유비씨엔㈜(대표이사 김대식)은 단말기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C카드단말기 라인업과 U-Payment 결제솔루션을 선보이며 무인 판매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비씨엔은 최근 24시간 자유롭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쇼케이스 ‘빙고 24’(Bingo 24)를 출시했다. 빙고 24는 정상 승인 카드로 자격 검증을 거친 뒤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자동결제를 하면 상품을 꺼낼 수 있는 자율 판매기다.
빙고24는 소비자가 직접 판매 중인 제품의 상태를 확인 후 구매가 가능하다. 냉장 및 냉동 기능이 탑재, 과일이나 쥬스, 샐러드 등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도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거래 및 매출 확인, 상품 유효기간 관리, 시간대별 가격 관리, 온도 및 단말기 이상 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어 재고 관리 및 제품 신선도 유지에 유용하다.
아울러 상품의 종류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설치할 수 있어 주류나 담배 등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씨엔은 연령 제한이 있는 상품의 경우 PASS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성인만 발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로만 구매 가능한 이중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사업자의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쇼케이스 원격제어, 원격 영상송출을 가능하게 하여 미성년자의 구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유비씨엔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무인화 열풍이 불고 있다”며, “앞으로도 빙고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해 사업주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는 무인화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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