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1·2차 벤더산업은 물론, 연관 중소업체들도 상생할 수 있도록 반도체 대기업 지원조건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연단에 올라 "특히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21세기 IT산업의 쌀이자 한국 경제의 기둥"이라며 "수출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하고 9년 연속 수출 품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1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반도체 전쟁 속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달 13일 발표된 K-반도체 벨트 전략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밑그림을 가장 잘 그린 정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당은 법적?제도적 개선 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며 "정부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은 국회가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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