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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짜약 팔던 시대 아냐” 발언에 정세균 “정치인은 말의 품격 중요”

정세균 “중요한 건 정권 재창출…

경선 연기는 당헌 개정 사항 아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선 연기론에 대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을 두고 “정치인은 말의 품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해 “과거 약장수들이 가짜 약을 팔던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선 연기 문제는) 정권 재창출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정권 재창출이 중요한데, 선거에는 상대가 있다”며 “상대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감안해서 전략과 전술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헌에 ‘180일 이전에 하는데 필요하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따라서 당헌 개정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주 안으로 경선 일정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는 당무위원회 결정 사항이고 당무위원회 안건은 최고위원회가 결정한다”며 “가능하면 이번 주 안으로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해 “중요한 것은 대선 후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검증을 제대로 받아야 된다는 것”이라며 “그냥 인기 있다고 해서 일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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