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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가스라이팅 피해' 주장 네티즌에 "멈추면 좋고, 안 멈추면 치료 돕겠다"

네티즌 '성시경이 가스라이팅 한다' 靑청원 올려

성시경 "아픈 상태인 듯…혼내주기보다 돕겠다"

가수 성시경(42)/유튜브 캡처




가수 성시경(42)이 최근 불거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의혹과 관련해 "이분은 아픈 상태인 것 같다"며 "지금 멈추시면 좋고, 안 멈추시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한 네티즌이 "성시경이 나를 스토킹·가스라이팅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은 "그분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거다. 그러면 또 '나한테 얘기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다"며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답은 드려야 하고, 그런데 대답할 게 뭐 있나. 진실이 한 개라도 있어야 대답을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성시경은 이어 "이분은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이라며 "이분을 혼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 또한 오지랖일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했다. '네가 뭔데 나한테 치료를 권해?' 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은 나한테 피해를 줬으니까 난 그렇게 말할 권리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제 주위 사람들한테 너무 많은 행동을 했고, 덕분에 많이 읽은 기사가 가스라이팅이었다"며 "원래 같으면 이런 얘기 안 한다. 지금 멈추시면 좋을 것 같고, 안 멈추시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시경을 비롯해 MBC, KBS, SBS 라디오방송 전체가 자신의 신상을 알고 가스라이팅한다는 글을 올렸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앞서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시경을 비롯해 MBC, KBS, SBS 라디오방송 전체가 자신의 신상을 알고 가스라이팅한다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현재 성시경과 사랑을 나누는 사이라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다수 라디오에 성시경 노래나 오프닝 퀴즈 등 자신과 연관된 내용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시경이 자신을 고소하지 않는 이유는 "진짜여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인원수를 넘기지 못해 정식 청원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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