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 개선을 돕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인 MES 구축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테스크·선진정공·우진·동림산업·청우ATS 등 총 5개 협력사가 선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 경쟁력을 높이는 자체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리딩 서플라이어’ 활동을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 육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협력사 생산 운영·품질 보증·제조 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번 MES 구축 지원도 같은 맥락이다.
MES는 생산계획, 자재흐름, 품질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MES 구축 활동에 참여한 황정상 테스크 대표는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모기업의 협력사 지원 의지가 강해 든든하다”며 “스마트 공장의 기본인 MES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리딩서플라이어 활동을 통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개사를 지원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정부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과 연계해 MES 구축을 지원 중이다. 이 결과 2019년 4개사, 2020년 6개사가 MES 구축을 완료했다.
2019년에 MES 구축 지원을 받은 대경기업의 생산성은 약 24% 향상했고 불량률은 약 43% 줄었다. 대경기업은 작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와 전량 수입하고 있는 ‘솔레노이드 밸브’의 국산화 국책사업에 참여해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MES구축 지원을 받은 건영테크도 수입에 의존하던 휠굴착기 및 ‘로더용 스티어링 칼럼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용진 두산인프라코어 구매총괄 전무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시장 변화 속에서 협력사의 스마트화는 필수 요소”라며 “MES 구축으로 협력사 경쟁력을 성장시켜 함께 글로벌 톱 달성 목표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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