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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위스퍼펙션' 中 진출…후·설화수와 붙는다

티몰 명품전용 플랫폼에 오픈

中5성급 호텔·면세점도 공략

최상위 VIP고객 마케팅 집중

LG생건 등 한방프리미엄 장악 속

새 K뷰티 브랜드 등극할지 주목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스위스퍼펙션이 중국 공략에 나선다. 스위스퍼펙션의 중국 진출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후 등 한방 프리미엄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내 K-뷰티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가 관심사다. SI는 한방 뷰티 브랜드 ‘연작’을 내세워 중국 공략에 나서 2030 세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설화수와 후에 비교하면 성과가 미비했다. 스위스퍼펙션이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패션기업인 SI가 뷰티 공룡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함께 중국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SI는 6일 “중국 티몰(Tmall)의 명품 전용 플랫폼 ‘럭셔리 파빌리온(Luxury Pavilion)’에 스위스퍼펙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 1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SI가 중국 공략을 위해 둥지를 튼 럭셔리 파빌리온은 티몰이 2017년 자사 VIP 고객을 위해 만든 중국 최고의 명품 전용 온라인 플랫폼이다. 티몰에서 직접 선택한 럭셔리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다. 현재 스위스퍼펙션 외에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설화수와 후 등 두 브랜드만 럭셔리 파빌리온에 입점해 있다. SI는 티몰 내 매출 1위 유통사인 바오준(Baozun)과도 손잡았다. SI 관계자는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 제품 판매, 고객관리 등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접 맡고, 현지 유통에 필요한 플랫폼 네트워크, 물류, IT 서포트 등은 바오준이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위스퍼펙션은 티몰 브랜드관 오픈과 동시에 중국 주요 도시 내 5성급 호텔과 면세점에도 공격적으로 입점한다. 이달 말에는 심천 포시즌스 호텔 스파에 입점하고 하반기에는 베이징 및 상하이 포시즌스 호텔과 불가리 호텔 스파 4곳에 들어간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면세쇼핑 지원정책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하이난(海南) 면세점 입점을 추진 중으로 빠르면 9월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I는 스위스퍼펙션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빠르게 중국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위스퍼펙션 관계자는 “이미 중국 상류층에서는 스위스퍼펙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최상위 VIP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위스퍼펙션은 사실상 내수기업인 SI의 사업 영토를 중국으로 확장시켜줄 기대주다. SI는 국내에서 성공한 뷰티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을 두드렸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먼저 진출했던 SI의 연작도 중국 최대 뷰티앱 메이투씨우씨우에 입점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며 “SI는 스위스퍼펙션으로 초고가 라인까지 구축한만큼 중국 내 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위스퍼펙션은 세포학자들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 론칭한 스위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SI가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에센스 가격만 최대 1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스위스퍼펙션의 모든 제품은 스위스에서 생산된다. 전 세계 고급 호텔과 스파, 클리닉을 통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의 왕족, 교황,유명 배우가 스위스의 최고급 스파에서 사용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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