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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폭행 연루에…주한벨기에대사 본국 귀임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에게 뺨을 맞은 피해자인 옷가게 점원과 가족이 볼이 부은 사진과 폭행 당시 CCTV 영상을 지난 4월 20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주한벨기에대사의 부인 A씨가 옷가게 직원 폭행 이후 다시 한 번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번 달 내로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주한 외교관 관련 불법 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엄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에는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과 협력 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소식통에 의하면,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번 달 내로 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 5월 레스쿠이에 대사에 대해 “현 상황 때문에 더 이상 대사직을 원만히 수행하는 게 어려워졌다”며 “소피 윌메스 외교장관은 올 여름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종료하는 게 (한·벨기에) 양국 관계에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 A씨는 전날 한남동 공원에서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했고 이로 인해 경찰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다가 A씨 몸에 빗자루가 닿으면서 말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형사 입건되지 않고 종결됐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4월 9일 한남동 소재의 한 의류매장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14일 경찰에 “면책 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피해자들도 처벌을 원치 않아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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