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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대신 스튜디오지니가 현대미디어 인수 나선다

그룹내 미디어 역량 스튜디오지니에 집중

현대미디어와의 사업 시너지 위해 결정

지난 달 서울 서초구 KT스튜디오지니 사옥에서 김철연(왼쪽), 윤용필 공동 대표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제공=KT




KT스튜디오지니가 현대HCN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인수에 나선다. 기존에 KT스카이라이프(053210)에서 KT스튜디오지니로 인수 주체가 바뀐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8일 공시를 통해 "KT 그룹 내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의 인수주체가 KT스카이라이프에서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됐다"며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미디어 주식 취득 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201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수주체 변경은 KT가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는 KT 미디어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지식재산권(IP) 확보·콘텐츠 기획·제작투자 등을 아우르는 미디어 종합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튜디오지니가 기획해 제작한 콘텐츠들은 KT의 스카이TV·올레tv 등 인터넷TV(IPTV), 모바일 OTT인 ‘시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배급된다. KT 측은 “KT 스튜디오지니는 현대미디어와의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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