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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메타버스 공모주' 맥스트 청약 경쟁률 3,382대 1…증거금만 6.3조 뭉칫돈

청약 경쟁률 3381.87대1 최종 집계

VR 특화 기술에 메타버스 관련주로 급부상

박재완 맥스트 대표.




메타버스 관련 공모주로 떠오른 맥스트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맥스트는 일반 투자자들에 37억 5,000만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증거금만 6조 원이 넘게 몰렸다.

19일 맥스트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맥스트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약 3,382대 1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자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기존 최고 청약 경쟁률은 엔비티의 4,397.67대1이다.

맥스트가 일반 투자자들에 배정한 공모 주식 수는 25만 주(37억 5,000만 원).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6조 3,410억 원이 몰렸다. 맥스트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기며 공모가를 1만 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한 회사다. 전 세계 50개국, 약 1만 2,000개 이상의 개발사가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6,900개 이상의 A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단순히 고객사 숫자만 많은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들과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관련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AR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러 회사들이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나 기술 플랫폼을 앞세운 회사로는 첫 상장 도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적자 기업으로 기술 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조만간 실적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성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22년 흑자 전환한 뒤 2023년 본격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포부다. 2023년 목표 실적은 매출 2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이다. 맥스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메타버스 가상현실(VR)·AR 연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기관들의 뜨거운 투심이 일반 투자자에 이어지면서 상장 이후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스트의 상장 당일 상장 주식 수 대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32.34%. 공모가는 1만 5,000원으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주가가 상장 당일 3만 9,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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