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은 무슨, 구축(오래된 주택) 사’의 줄임말이다.
현재 아파트 청약제도에서 당첨 확률이 바늘구멍인 현실을 비꼬는 말이다. 청약가점이 낮은 신청자들이 가능성이 낮은 청약을 빨리 포기하고 프리미엄(웃돈)을 주고 아파트를 사는 게 더 낫다는 신조어 ‘청무피사’와 비슷한 의미다. 특히 1인 가구는 청약 점수를 올리기 쉽지 않아 아예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노리고 오래된 주택을 구매하는 편이 낫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최근 인천 계양 등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됐지만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가 대다수이고 신혼부부 특별공급도 자격이 까다로워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거듭된 청약 실패에 ‘청무구사’로 눈 돌리는 20~30대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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