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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리비 아끼려 음주운전' 박진영 맹폭 "서민들 모독…이재명 사과하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며 빈곤층의 음주운전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경기도시자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이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와 이재명 캠프는 전국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하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가난한 서민들은 모두 음주운전을 하느냐"며 "그동안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비싼 외제차를 모는 부유층이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2022년 대선 최악의 망언이 이재명 캠프에서 터져나왔다"며 "음주운전 전과자 이재명 지사가 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인데, 대변인까지 나서서 삼복더위에 국민들 염장을 지르는 것은 대체 무슨 저의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박진영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연합뉴스




하 의원은 또한 "고 윤창호씨 친구들과 함께 윤창호법을 만든 당사자로서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에 준하는 범죄다. 어디 옹호할 게 없어서 음주운전을 옹호하는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하 의원은 "게다가 '가난해서 대리비 아끼려고 음주운전을 한다?' 이 또한 양심을 지키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윤 전 총장을 ‘술꾼’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 지사 캠프의 박 대변인이 전격 사퇴했다. 박 대변인이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빈곤층의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으로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던 박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전과자의)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고도 했다.

해당 글은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며 재소환됐다. 박 대변인 본인도 지난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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