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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루머]한국비엔씨 "안트로퀴노놀 코로나 치료제…변이 효과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더욱 확산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도 감염이 일어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르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11일 업계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에 대하여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백신 접종을 통해 중화항체를 형성해서 방어력을 높이고, 감염된 환자가 중증과 사망으로 갈 확률을 치료제를 통해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 FDA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와 일라이 릴리, 리제네론 등의 항체 치료제가 존재하지만 항바이러스 효과가 완벽하지 않은 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 환자의 염증과 폐기능 저하 및 폐손상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비구조단백질인 NSP12(비구조단백질인 RNA의존 RNA중합효소)를 타겟팅 했음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게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시 항바이러스효과와 항염증, 항 폐섬유화 효과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비엔씨(256840) 관계자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개발 중인 안트로퀴노놀은 몸 안의 바이러스의 진입, 이동, 증식에 관여하는 Rho GTPase(RAS유사그룹A의 GTP가수분해효소)의 기질을 억제하면서 이와 상호작용하는 NSP7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NSP7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 차이에도 높은 상보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실험실내에서 확인된 90%이상의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와 더불어 IL6같은 염증인자 및 TGFß1와 Col4A1같은 폐섬유화 인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안트로퀴노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로서 높은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대만 국립대 실험실에서 시험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 안트로퀴노놀은 94%, 렘데시비르는 76%의 항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안트로퀴노놀 코로나19 치료 임상2상 시험은 올해 3분기내에 완료하고 성공적인 임상2상 결과를 가지고 미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개발한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점 제조와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안트로퀴노놀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임상2상 시험을 미국, 페루, 아르헨티나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대만 FDA는 코로나치료 임상시험의약품인 안트로퀴노놀의 경증 내지 중등증 코로나19 감염 환자 100명에 치료목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내린 바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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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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